<기장일보/특별취재팀>=기장 최대의 주민참여 축제가 10월 22일 개막했다. 제로웨이스트 축제를 위해 축제장 곳곳에는 재활용품수거 정류장이 등장했고, 축제 첫날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은 할로할로 청소년 어울마당을 통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분출했다. 또 행사 중간중간 쓰레기 수거활동 등을 펼치기도 했다. 가을꽃을 테마로 한 홍보행사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정관신도시가 3년만에 개최되는 제8회 정관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로 오랫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거리 곳곳엔 축제를 알리는 가로등 배너가, 육교 등엔 대형 현수막이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푸른 가을하늘과 기분좋은 바람이 가득한 정관 중앙공원 일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삼삼오오 가족들이 축제의 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신기한 악기를 든 청소년과 아이돌 복장을 한 소년소녀들은 오후 1시 기준 공연준비로 분주했다. 
메인무대가 설치돼 있는 중앙공원엔 아름다운 음색이 울려퍼지고 있다. 할로할로 어울마당에 참여하고 있는 기장군 5개 읍면 학교 청소년들이 그간 갈고 닦은 춤과 노래를 선보이면서 축제의 즐거움을 북돋우고 있다. 
가수 못지않은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청소년도 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책 나온 가족들은 중앙공원 일원 부스를 둘러보며, 체험에 참여하는 등 축제의 주말을 즐기고 있다. 

축제 첫날 오후 2시부터는 정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길놀이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정관소년소녀합창단과 기장청소년오케스트라는 개막식전 공연을 펼치며,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개막식 공연에는 인기 래퍼 래원(Layone)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래원은 울산 출신으로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체험부대행사는 오늘부터 이틀간 만나 볼 수 있다. 과학·영어체험을 비롯해, 벌룬·매직·버블 공연, 양육상담, 알뜰도서교환전이 열린다. 

기장군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40여개의 평생학습 아이템을 엿볼 수 있으며, 목공예체험과 곤충체험, 플리마켓과 다문화전시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의 저마다의 방식으로 3년 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생대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자연속에서 아이와 함께 사생대회와 백일장에 참여했다"면서 "집밖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원래의 일상으로 온 것 같다"거 말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한 청소년은 "친구들의 공연을 보고, 저녁시간 할로할로 스트리트를 걸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8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문재철)이 주최하고, 기장군과 기장군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한국수력주식회사(주) 고리원자력본부와 (사)정관주민자치회, NH농협 기장군지부, 부산정관에너지(주), 와이엠양산기공, 성우하이텍, (주)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주)제일선재, 정관일신기독병원이 이번 축제를 협찬했다. 

제5회 할로할로 청소년어울마당은 기장군이 주최하고, 할로할로청소년어울마당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수근)이 주관했다. 기장군의회와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추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사)기장참사랑나누미, 자연드림은 이 행사를 후원했다.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기장 가을꽃나들이 홍보행사는 기장군화훼작목반연합회(회장 한상준)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했으며, 가을 감성을 듬뿍 담은 조형물과 포토존, 꽃 심기 체험과 꽃 나눔 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제8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주민참여 축제, 안전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정관읍이장단협의회와 장안발전협의회, 정관읍새마을회, 정관읍체육회,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 기장군다문화센터, 사할린동포, 기장청춘실버합창단, 기장군어린이집연합회, 정관읍신도시부녀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여성의용소방대, 생활개선회, 한국여성소비자협회, 바르게살기 정관협의회, 정관읍청년회 등 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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