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최주경 기자>=좁은잎해바라기와 국화, 팜파스, 스크렁, 파니콤, 납작보리사초이 가득 피었다. 휴경농지를 이용해 기장군과 한국광해공업공단이 조성한 ‘경광농업단지’다.
일광 광산마을 휴경농지는 폐광산 갱내수가 흘러나와 중금속에 오염된 곳으로 약 9.5ha 정도가 작물재배 부적합지로 여겨졌다.
기장군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9월 1일 농촌 어메니티 증진과 폐광지역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광 광산마을 휴경농지 일원에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참고로 경관작물이란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주목적으로 재배하는 작물로 토양을 덮어 토양과 양분의 유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잡초 발생 억제, 유기물·양분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기장군은 기장자연예술인협회와 함께하는 ‘가을이 물드는 자연생태 조각전’을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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