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항룡 기자>=블랙코미디 한편이 일광 가마골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가마골은 2022년 하반기를 시작하는 작품으로 연극 <그게 아닌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미경 원작, 조승희 연출의 작품이다.

동물원의 코끼리들이 무더기로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도시에서 난동을 부린다. 

사건의 책임자로 어리숙한 조련사가 붙들려온 한 경찰서 취조실.

그를 심문하는 형사와, 정신 감정을 하러 온 의사, 그리고 조련사의 어머니. 세 사람은 조련사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어리숙한 조련사는 ‘그게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 

조련사는 자신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 

극단 관계자는 "불통의 시대에 타인을 조련하는 사람들과 그들도 무언가로부터 조련 되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뒤 돌아 보게 하는 작품"이라면서 "개개인들의 집착과 그 집착의 허위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희화화 하고 있다., 동시에 관객들에게 잊고 있던 삶의 본질과 자기 반성을 유쾌하고 명쾌하게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정보>
일시:2022년 9월 24일~9월 25일, 10월 1일~10월 2일
장소:일광 가마골소극장
티켓:2만원
문의:051-723-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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