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외출 자제·해안가 등 저지대 접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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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외출 자제·해안가 등 저지대 접근 금지...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9.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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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내일 오전 기장 상륙 예상...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강풍과 함께 너울 예상...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박형준 부산시장, "9월 6일 오전 8시 태풍 가장 근접...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달라"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는 9월 6일 화요일 새벽 5~6시 경남권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으로 인해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을 있을 것으로 예상돼 9월 6일 되도록이면 해안가에 가지 않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특히 기상청은 9월 6일 화요일 오전 만조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중심의 침수를 우려하며 주의를 부탁했다. 

기장지역 사회도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해안가에는 40~60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한창이다. 기상청 예보한 강수량은 9월 6일 하루 400mm 이상이다. 

기장군은 태풍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기장군은 과거 침수지역과 도심지 저지대,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과 해안가 저지대, 방파제, 갯바위, 배수로, 맨홀, 지하차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9월 5일 대변항을 찾은 박형준 시장이 태풍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태풍 힌남노의 진로예상 방향. 출처:기상청

해안가 주변 노점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조치와 함께, 태풍 근접 시간대 외출 삼가를 군민들에게 요청한 상태다. 

각 학교는 휴교 또는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고, 일부 병의원과 상점 등은 태풍이 위세를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시간 영업하지 않기로 했다. 정관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은 9월 6일 하루 휴관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원하고 있다. 

한 군민은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면서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9월 6일 오전 8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풍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강풍으로 인해 고리원전으로부터 ‘방사선 백색 비상(발전소 부지내 10분 평균 풍속이 33m/sec 초과)’이 발령될 수 있음을 고려해 유사시 신속한 주민 보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조직 편성과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각 부서에서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태풍 한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25k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176km/h(49m/s) 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9월 6일 화요일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풍, 폭풍해일이 일 것으로 예보됐으며, 해안지역에는 매우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전망됐다. 

[Tip] 태풍특보시 대처방법

-안전을 위해 외출 자제, TV와 라디오 등 통해 기상정보 확인
-가족, 지인, 이웃과 위험정보 공유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 하천변과 해안가 등은 접근하지 말아야.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어야.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욕슬과 같은 집안 안쪽으로 이동.
-가수누출 핗 예방 위해 벨브를 잠그고, 감전예방을 위해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아야.
-휴대용 랜터과 휴대폰 등을 사용. 
-침수지역, 산간계곡에 있을 시 안전한 지역 대피.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을 안전하게 우선 대피.
-운행중인 선박은 해경에 현재 위치 알려야.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가지 않기.
-공사장, 전시주, 지하공간 접근하지 않기.
-재난신고는 119,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2 
 

정종복 기장군수가 병산저수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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