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과 안전성 고려한 결정
라이브 플레이와 온라인 스트리밍은 그대로 진행
<기장일보/박가희 기자>=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BTS 부산콘서트 공연장소가 결국 기장군 일광읍 한국유리 부지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9월 2일 하이브/빅히트 뮤직 측은 BTS 부산콘서트 공연장소가 기장군 일광읍 한국유리 부지에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하이브/빅히트 뮤직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취지를 희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장소를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Yet To Come’ 발매 후 처음 열리는 콘서트로, 노래 곡명처럼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기다리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장의 교통문제와 숙박시설, 편의시설 부족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10만명이 모이는 공연장에 게이트가 1개 밖에 없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도 커지자 결국 공연장소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기존에 진행하기로 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라이브 플레이 공연은 변함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장소 변경을 두고 BTS기장공연을 기대했던 군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또 공연장 주변 인근지역 숙박예약 등과 관련 해약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