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이 가야 할 두 운명...선택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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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이 가야 할 두 운명...선택은 여러분?
  • 김해숙 에디터
  • 송고시각 2022.08.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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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기간 운영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할 재생원료 사용가능..."탄소중립 실천에 한 방법"

<기장일보/김해숙 에디터>=시원한 음료가 더욱 땡기는 계절이다. 페트병에 담긴 음료 이용도 늘기 마련인데, 마시고 난 뒤 페트병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 환경부와 기장군, 환경관리공단 등은 최근 페트병이 재활용되는 두가지 방식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에 따르면 페트병은 두 가지의 길을 가게 된다. 먼저 라벨지를 땐 투명 페트병은 활용가치가 높아진다. 옷, 가방, 신발 등을 만드는 재생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라벨지를 떼지 않은 페트병은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포스터를 공개한 기관들은 3단계를 강조했다. 비우고 떼고 찌그러뜨린 후 뚜껑닿기. 

투명페트병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투명페트병 수거가 늘면 옷과 가방, 신발 등 재생원료 확보에 용이할 수 있기 때문인데, 기장군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협조할 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홍보 기간은 8월 1일~9월 15일이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무색 투명한 생수‧음료 페트병을 분리수거하는 제도다.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가능한 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같은 분리배출 방식은 재활용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기장군은 여름 휴가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 불광산 근린공원 등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기장군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할 경우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해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재활용 가능 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은 식음료 페트병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만큼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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