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다변화...상수원보호구역 조정에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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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다변화...상수원보호구역 조정에 힘 될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7.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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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기재부 예타 통과
정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에 2조원 투입...부산시, “30년 숙원사업 해결 물고”

<기장일보/김항룡 기자>=2조 원 규모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것인데, 취수원 다변화에 따른 변화,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조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타당성이 확보(AHP 0.556)된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해당사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하고,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낙동강 유역 주민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총사업비 2조 4959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경북에 일평균 30만t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5.2km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일평균 90만t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102.2km도 조성된다. 

여기에 청도 운문댐에서 울산에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3.8km도 추진된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즉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2025년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철마 등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은 취수원 다변화가 미칠 변화에 관심을 나타내며 상수원보호구역 조정 등 규제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개요 및 위치도. 출처: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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