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항룡 기자>=시인과 농부의 서곡, 캐리비안의 해적 OST, Singing in the Rain 등 명곡을 리코더합주로 만끽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기장에서 거행된다.  

제11회 기장군 전국리코더페스티벌이 7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단장 박승영)이 주최·주관하고, 기장군과 기장군의회,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박치과의원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과 구미상모바로크합주단, 부여내산새콤달콤리코더합주단, 부산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참가한다. 

참가하는 연주팀들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거나, 해외에서도 음악활동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팀들이다. 

특별출연 및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리코더 전공팀과 '숨은하루'는 이날 리코더 연주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숨은하루'는 남형주, 이석원 연주자가 활동하고 있는 팀으로 tvN 유퀴즈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승영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장은 "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에 대부분의 리코더 합주단들이 활동을 멍춘 상태여서 마음이 답답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연주하고 있는 팀들이 있어 공연을 준비했다. 연주곡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열심히 노력했을 참가팀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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