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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사랑하는 모임, 민주당 혁신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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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사랑하는 모임, 민주당 혁신 촉구 기자회견
  • 박가희 기자
  • 승인 2022.07.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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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모', 민주당의 줄 세우기 파당 정치 규탄...책임정치 촉구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임' 기자회견 모습. /박가희 기자.

<기장일보/박가희 기자>="민주당의 개혁과 승리는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7월 25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민사모’)이 더불어민주당의 줄 세우기 파당 정치를 규탄하고 책임정치를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이대웅 민주당 관계자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민사모’는 "민주당이 이전 보궐선거 외 시의원 선거 과정에서 민주적이지 않은 절차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차후 총선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이런 식의 절차와 방식으로는 절대 정권을 되찾을 수 없어 민주당의 궐기를 모으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민사모’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지역위원장 및 시도 위원장을 선임하라’, ‘전국대의원제도 및 지역대의원제도의 개선 또는 폐기하라’, ‘중앙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개혁적 청사진을 제시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회견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민주당에 정의, 공정을 원하는 민주당원이 존재하고, 이들의 감시를 절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민주적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민사모'는 올해 말까지 16개 구군의 당원들 500여 명 정도를 모아 중앙당에 의사를 전달하고 개혁 및 혁신 과제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민사모’ 기자회견 전문.

지난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타깝게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우리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의 많은 당원동지들과 지지국민께서는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국민과 당원이 함께하는 민주당”을 요구하였다. 열화와 같은 민주당에 대한 요구에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여 당원들의 열망을 담으려는 노력을 보이는 듯 했다.그러나 결과는 실망을 넘어 절망적 수준이었다.

당원들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향한 요구는 간단하다. 지금의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과업을 달성할 수 없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재창당 수준으로 민주당을 혁신하지 않고는 국민들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지지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후 수많은 당원들이 요구해온 우 민주당 혁신안은 명료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주적 개혁적 청사진 제시와 실천과제를 밝히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지역위원장 및 시당위원장의 선출과 전국대위원제 및 지역대위원제도의 개선하거나 폐지함으로서 민주당은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기를 바란다.

그러나 다가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는 많은 후보들에게도 당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듯하다. 진정으로 민주당을 민주당이게 하려는 노력을 보이기 보다 계파에 의한 계파를 위한 정치만 보일 뿐이다. 당의 개혁을 위해 당원들의 소리에 귀 기우리지 않으니 개탄스럽다.

또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지역위원장의 선출에 있어 수년간 지역에서 전횡을 일삼고 숱한 문제를 노출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의 패배에 대한 반성과 책임의식도 없는 기존의 지역위원장들 대부분이 당원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경선도 없이 재임명된 것이다.

경쟁자가 없거나 연임을 해야 되는 필연적 유무와 관계없이 많은 지역에서 경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수로 위원장을 선임하여 당원들의 선택권과 염원을 저버렸다.

공모 결과가 과연 민주당에 미래가 있는지 회의가 들 지경이다. 선임된 지역위원장들 중에는 지역관리에 실패하고 다수 핵심당원들을 배척하고 배제하여 계속 논란이 되었던 인물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계속 지역을 맡긴다는 것은 다음 총선에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유력한 정치인의 입김과 개인적 이해가 얽힌 당내정치에 함몰된 결과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러한 부당한 결정 뒤에 내포된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역위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소통하고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력 인사들에게 줄서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흔들리는데 어떻게 정권을 되찾아오며 무엇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인가.  

지역위원장 어느 누구도 정권 재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만으로는 위험하고 부족하다. 지금은 계파를 위한 정치보다는 당원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낮은 자세로 당원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상대당의 잘못으로 상대당의 실패로 얻는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아니다. 우리가 잘 해야 된다.

우리 민주당이 잘하기 위해서는 말로만 하는 개혁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많은 당원과 지지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개혁적 혁신이 우선 되어야 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에 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민주당에 필요한 말이다. 

민주당이 정말로 권리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내 민주주의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 정당이라면,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성과 정의로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당원들의 목소리가 성가실 뿐이라면 허울뿐인 권리당원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옳다. 왜 우리가 당비까지 내가며 당내 야합과 패거리 정치의 들러리가 되어야 하는가. 민주당의 개혁과 승리는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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