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야기] 쌀빵명인 정태채 상무와 순쌀빵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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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야기] 쌀빵명인 정태채 상무와 순쌀빵의 '도전'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2.05.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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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외길 걸으며 100% 우리쌀을 이용한 메뉴개발
재료 본연의 맛 잃지 않고 첨가물을 최소화
쌀빵명인에서 창조경영인, 6차 산업 활성화에 도전장
정태채 상무이사, "고객들에게 진심어린 이웃으로 다가가고 싶어"

<기장일보/김연옥 기자>=넓은 2층까지 손님으로 가득 찬 정관신도시 순쌀빵 카페&베이커리. 정태채 상무는 이른 새벽부터 빵을 굽는다. 그의 정성 가득한 손길은 고객들이 먼저 알아본다. 알록달록 장식된 케이크와 각종 빵, 쿠키, 샐러드, 전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각자의 기호에 맞게 진열대에서 빠져나간다.

정태채 상무는 ‘대한민국 제1호 쌀빵 명인’이다. 지난 3월 전국제빵부문에서 ‘창조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쌀빵은 그동안 농업진흥청을 통해 현미와 백미 쌀가루를 조달했지만, 앞으로는 농사를 짓는 농가와 직거래를 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다가가기 위해서다. 

순쌀빵은 그렇게 농업의 종합산업화라고 할 수 있는 6차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대한민국 1호 쌀빵명인 정태채 상무가 있다. 

그는 40여 년의 외길을 걸었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그지만 100% 우리쌀을 이용한 메뉴개발은 보람이자 숙제다. 정관신도시에 순쌀빵인 문을 연지 3년이 지났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첨가물을 최소화하며 고객들에게 진심어린 이웃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주변 사람들이 성인병과 아토피 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어요. 먹는 것으로 도움이 될만한 게 없을까 연구하다 우리쌀을 이용해 다양한 빵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저를 알아보고 ‘이렇게 맛있는 빵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는데 이제 걱정을 덜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네주실 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정 상무는 바쁜 중에도 틈틈이 ‘순쌀빵의 판매제품 목록’을 챙기고 있다. 전문서적 출간을 위해서다. 또 최고의 기능인인 ‘대한민국 제과명장’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상무와 순쌀빵은 결식아동을 돕고 있다. 정관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도 오랫동안 소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해운대신도시에도 ‘라이스 베이커리’를 선보였는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쌀빵명인에서 창조혁신경영인으로, 6차 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정태채 상무와 순쌀빵. 기장 기업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태채 순쌀빵 상무. /김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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