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불교연합회, 천년고찰 장안사서 봉축 점등식 개최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온누리에 퍼졌다면 세상이 밝아졌을 것입니다. 조그만 촛불이지만 칠흑같은 어둠도 초로 인해 밝아질 수 있습니다. 초를 밝혀 어둠이 사라지게 하듯 욕심으로부터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야 합니다."
-정오스님(기장군불교연합회장·고불사 주지)
"연등을 밝히면 지혜가 밝아진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이 지혜가 밝아져서 지금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지혜가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모든 스님들이 연등을 밝힙니다. 지금은 촛불만한 지혜지만 작다고 간과할 수 없습니다. 나중엔 태양광명과 같은 지혜가 되고 지혜의 빛이 세상을 밝히길 바랍니다."
-무관스님(장안사 주지)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천년고찰 장안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이 거행됐다.
부처님 오신날인 5월 8일에는 기장의 각 사찰별로 부처님오신날 기념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장군불교연합회(회장 정오스님)와 기장군불교연합신도회(회장 성환필)가 주최한 이날 봉축점등식에는 장안사 주지인 무관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사회단체 관계자, 지방선거 출마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연등과 초를 밝히며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길 기원했다.
사진은 4월 23일 오후 천년고찰 장안사에서 열린 점등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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