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봉대산에서 바라본 2016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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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봉대산에서 바라본 2016년 일출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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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 첫날 해발 229m 봉대산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어둠이 서서히 가시고 저 멀리 바다를 벗삼아 2016년을 밝힐 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봉대산 일출현장을 찾은 200여 기장군민들은 이날 산 정상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힘찬 새해를 시작했다. photo=김항룡 기자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응답하라 1998 OST <걱정말아요 그대 中>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병신년 새해 첫날 아침 봉대산에서 바라본 일출처럼 2016년이 밝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를 남겨두고 우리는 또 다른 꿈을 위해 힘찬 걸음은 내딛여야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반목과 갈등, 편가르기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도록, 어두운 그늘에서도 희망을 보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길을 닦고 다리를 놓아야 한다.

병신년 새해를 마중하러 <정관타임스Live>는 1월 1일 해발 229m 봉대산을 향했다. 이른 아침 새해를 보기 위해 어둠을 뚫고 봉대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많았다. 남녀노소, 몸이 불편한 어르신도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봉대산에 올랐다.   

기장읍에 사는 주부 양행이 씨는 이날 일출이 너무 좋았단다. 일출을 보면서 그가 빈 소원은 가족들 건강하고 자식들이 잘 되는 것이었다.

취업준비생인 장진홍(27) 씨의 2016년 바람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취업이 잘 되는 것"었다. 그리고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살짝 들려줬다.

청강리에 사는 김종갑(81) 씨는 올해 바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뭐 바람이라면 건강이 최고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봉대산 일출현장에는 약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새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탄성이 나왔다.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는 새해여서 어느 때보다 '즐거운 일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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