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기장군, 제26회 기장멸치축제 취소 
상태바
[1보] 기장군, 제26회 기장멸치축제 취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4.0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변항의 봄 그리고 멸치... 3월 31일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에서 어부들이 갓잡은 멸치를 털고 있다.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올해에도 기장멸치축제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다만 대변 어촌계 수산물직매장에서 멸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월 1일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4월 개최 예정이던 ‘제26회 기장멸치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유자망 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cm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97년부터 진행돼 왔다.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멸치축제’는 취소됐지만, 현재 대변항 일대에서는 생멸치를 저렴하게 위판·판매 중이다. 특히 최근 대변 어촌계 수산물직매장에서는 멸치젓갈과 건멸치 등 각종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개최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며 “비록 축제는 취소됐지만 대변항에 오셔서 봄기운과 함께 기장멸치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