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청직원 해수담수 무료제공 비판
상태바
더불어민주당, 시청직원 해수담수 무료제공 비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2.31 13:55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해수담수화 대책위, "시청직원에 해수담수 무료제공은 전시형 정치쇼...장기 음용 불안전성 의미 알아야" 주장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부산시가 정수기 대신 해수담수를 시청 및 시의회 직원에게 생수병형태(350㎖)로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해수담수화 대책위(위원장 조용우)는 논평을 내고 공급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해수담수화 대책위는 31일 논평을 통해 "(해수담수 시청직원 공급은) 사태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기장주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며 "시 관계자는 '해수담수가 믿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시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기장주민들이 안심하고 믿음을 회복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결정이다. 사고만 터지면 정치지도자들이 나서서 언론 플레이 하며 민심을 호도하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현명한 기장주민들은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의 이러한 전시형 정치쇼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꿎은 부산시 공무원 및 16개 구군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설상가상 그들이 충성심을 발휘하거나 혹은 울며 겨자먹기로 해수담수를 마신다 하더라도 사태의 본질은 해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장 큰 본질은 '장기 음용의 불안전성'"이라며 "기장주민들 특히 엄마들의 외침이 한결같이 '우리 아이에게 그 물을 먹일 수 없다'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산시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균도 아빠' 이진섭 선생의 갑상선 암 소송의 의미를 훤히 알고 있는 기장주민들은 극소미량의 방사성물질이라 하더라도 장기 복용을 하게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이것이 사태의 본질"이라며 "부산시는 공무원들의 강제 희생을 통해 해수담수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특히 "가장 확실한 답은 안전 검증이 어려운 해수담수 식수 공급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시설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