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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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정기연주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2.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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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연습으로 빚은 '하나된 연주'가 던진 '감동'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의 공연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리코더 합주의 묘미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제13회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정기연주회가 30일 오후 7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렸다.

리코더는 가장 보편적인 악기지만 전문연자들의 합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이유 등으로 공연장에는 200여 관객이 찾아 객석을 가득 채웠다.

30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정기연주회에서 박승영 단장이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기연주회의 서막은 전문연주단원들이 열었다. 5악장으로 구성된 '어 스멜 오프 로즈(A smell of roses)'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를 반복하면서 리코더라는 악기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을 소화해 냈다.

두 번째 무대에는 게임음악이 등장했다.입단 2년 이하인 수습단원들이 인기 게임인 슈퍼마리오 배경음악을 리코더 연주로 들려주자 관객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의 졸업생이라고 할 수 있는 명예단원들이 펼친 세번째 연주는 화합이 돋보인 무대였다. 저마다 약간 다른 리코더로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많은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박승영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장은 "합주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에 열정을 다해주신 선생님들과 뒷바라지를 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예술적 발전을 거듭하는 합주단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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