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부산생명의 숲 신임 이사장에 노응범 동신제지 대표가 선임됐다. 공동대표에는 구자상·김영춘·김정곤·윤경태·이상룡 씨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생명의 숲 회원들은 특히 부산 나무권리선언을 되새기면서 시민의 힘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보전, 숲의 공공성을 높여가기로 다짐했다.
사단법인 부산생명의 숲은 2월 22일 오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제10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자상 이사장이 이임하고 노응범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다.
또 지난해 사업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의결도 이뤄졌다.
참고로 부산생명의 숲은 올 한 해 안희제 공원 조성을 위한 공론화와 푸른 가로수길 되찾기, 생태숲체험 한마당, 숲생태 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응범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 펜데믹 등 혼돈의 시대 화두는 생명의 숲이라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생명의 숲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 이사장은 "작년 우리는 나무와 숲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나무권리선언을 통해 나무는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선포했다"면서 "지구가 아프면 인간도 같이 시름하듯 인간생명의 근본인 삶의 질 치유와 자연 복귀에 중요한 것은 숲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 예나지금이나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준다. 그래서 인간은 산을 찾아 힐링을 한다"면서 "부산생명의 숲은 10주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한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부산생명의 숲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