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추연길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출마예정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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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2!] 추연길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출마예정자 인터뷰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1.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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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은 친구...기장을 국제적인 해변도시로 만들 것"

[편집자주] 기장은 변화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기장군을 이끌 수장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기장군수선거에 도전하려는 출마예정자들이 하나 둘 입장을 표명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지도 늘고 있다. 그들이 어떤 인물일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도덕성은 괜찮은지 그리고 각 정당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제대로 된 후보를 공천할 지 유의주시하며 지켜보는 분위기다. 
추연길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출마예정자는 일찌감치 출마입장을 밝히고, 바닥민심 살피기에 돌입했다. 특히 기장을 '국제적인 해변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강조하고, 실천적 대안을 조금씩 얘기하며 군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기장의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양과 관광, 레저,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인데,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게 추연길 출마예정자의 생각이다. 
추연길 출마예정자는 군민은 '친구'라고 했다. 새시대 새로운 변화는 한 두사람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 함께가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푸근함과 연륜이 느껴지는 추연길 후보는 '일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도 했다. 오랜 공직생활동안 깨닫은 지혜와 연륜, 노하우로 기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다음은 추연길 후보와의 질의응답 내용.      

Q. 3선 군수시대가 끝나고 기장군을 이끌 새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기 기장군을 이끌 리더십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
A. 기장군은 부산시 면적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6㎞나 되는 수려한 해안선이 있으며 울주군 서생면과 경남 양산시와 접하고 있어, 향후 부산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는 수도권과 대칭되는 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양산선 등 도시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메가시티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기 군수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정부의 이러한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계획이 기장군을 중심으로 시행되도록 하여 기장군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차기군수에게는 기장군민이 하나가 되어 부산시·정부·정치권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리더십의 바탕에는 다양한 실증 경험을 통한 명쾌한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차기 군수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행정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군수가 되려는 이유는? 
A. 저는 약 45년 정도 부산시에 살면서 해양수산부·부산시 공무원을 거쳐 부산항만공사 부사장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국제여객선 사장 등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기장군과 직·간접적인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기장군 발전에 대한 포부를 키워왔습니다. 기장군으로 이사를 오면서 그간 제가 품었던 기장군 발전의 꿈을 이루고자,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기장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와 대안은?
A. 기장군 행정의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지금 상황을 미루어 짐작컨대, 기장군민이 바라는 수준의 비전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면 직면하고 있는 도시철도문제, 교육시설문제, 폐기물 처리시설 등의 해결에 대한 프로세스가 있기 마련이고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중앙정부를 설득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현안이 예산 부족으로 시행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예산이란 예산당국이 논리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쉽게 반영되는 것이 또한 예산이 가진 특징입니다.

Q. 군수가 되어서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A. 해운대구의 의존에서 탈피한, 기장군 중심으로 한 특례시급 도시계획을 수립하여 아름다운 기장의 해안선을 살려 해양·관광·레저·문화가 있는 국제적 해변 도시를 만들고 싶다.
 

Q. 사회통합,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나?
A. 기장군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이므로 군민의 참여를 통한 토론과 협의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 의회를 존중하고 중요정책을 의회와 협의하고, 현장설명을 강화하는 등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사업에 반영할 것입니다.

Q. 인간 ‘추연길’은 어떤 분인가?
A. 저는 많은 형제(12형제)의 대가족집에서 자랐고, 지금도 그런 가족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을 좋아하며 잘 소통하고 사람을 잘 믿는 편입니다. 또한 뭔가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남 탓, 사회 탓을 하지 않는 편이며, 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큰일과 남이 하지 않은 일 즉 거가대교 건설사업, 부산신항개장운영, 북항재개발사업, 국제여객선 대마도 신규취항등 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두려워하거나 포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고 발전시키고 다시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저의 소통과 변화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Q. 정치에 상처 입은 국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정치인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많은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외에 나가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무척 자랑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수년새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였고, 민주주의 측면에서 보면 IT강국답게 국민의 정치참여도가 세계 최고의 수준일 것입니다. 또한, 치안도 세계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등을 여행하다 우리나라에 돌아오면 마치 어머니 품안에 안기는 느낌입니다. 
정치에 다소 만족하지 못할지라도 이러한 긍정적인 면이 위안이 되리라 짐작해 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나라발전을 위해서 지금처럼 열심히 동참해 주신다면, 기장군 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는 더욱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담:김항룡 편집국장 영상:이미림 PD 사진:신현진 에디터

 

[추연길 출마예정자 주요 프로필] 
부산신항 개장·운영, 북항재개발사업 추진 (전,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거가대교민자유치, 실시협약체결 (부산시 주관, 사무관)
코비호 대마도 취항 (전, 미래고속대표)
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추돌 조기수습(전, 부산시설공단이사장)
해양수산부(전, 부산·마산·울산해운항만청)
전, 부산항부두관리공사 사장
전, 동아대학교 연구전담 교수, 동의대학교 겸임교수
현,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장군협의회 자문위원
현, 기장군 교통정책연구소 소장
한국해양대학교(석·박사), 동아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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