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서 멸종 위기종 등 다량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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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서 멸종 위기종 등 다량 출현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1.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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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낙동정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갈색선이 낙동정맥 모습. 출처:산림청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부산시 물운대와 엄광산, 영천 운주산, 태백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멸종위기종이 대거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021년도에 강원도 태백시 소재의 매봉산에서 경북 영천 운주산, 부산광역시 엄광산,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418.9km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정맥’이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주요 산줄기로서, 정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은 지난 2009년부터 남한지역 9개 정맥에 대해 6개 권역으로 나누어 6년마다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낙동정맥 조사결과 식물상은 총 112과 429속 883분류군이 발견됐다. 희귀식물로는 정선황기와 애기송이풀, 가는잎개별꽃 등 31분류군이 표집됐다. 외에도 포유류 15종과 조류 65종, 양서·파충류 16종, 나비류 85종 등이 출현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 

송준호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맥 보호의 필요성과 가치가 입증됐다”면서 “우리 국토 전반에 걸쳐 분기되어있는 정맥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및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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