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을 것 같아서] 안평 고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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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 것 같아서] 안평 고미식당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2.0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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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기장이 관광지로 급부상 하면서 SNS에 많은 기장 맛집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맛집이 실제 맛집인지 광고로 유명해진건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인기있고 유명해서 가보면 맛이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그래서 '신현진 에디터'는 맛있을 것 같은 곳을 직접 가보고 신현'찐' 맛집을 발굴하기로 했다. 12월 1일 정관타임스·기장일보 독자들이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곳을 대신 가보는 '맛있을 것 같아서' 연재를 시작한다.
 

'맛있을 것 같아서' 가보는 두번째 코스는 기장군 철마면에 안평로11번길 12에 위치한 '고미식당'이다. '고미식당'에서는 대표메뉴 수구레국밥을 비롯해 소고기국밥, 한우육회비빔밥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미식당'의 첫 인상은 '어라, 국밥집이 감성적인데?'였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밥집을 생각하고 찾은 터였다.

오후 1시 30분 쯤 도착한 '고미식당'은 점심시간 국밥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이미 만석이었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한우 수구레국밥이다. 수구레는 소가죽 안쪽에 붙어있는 피하조직을 말한다. 소가죽과 살코기 사이에 붙어있어 콜라겐이 풍부하며, 쫀득하고 부드러우면서 꼬들꼬들한 식감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우 수구레에 대파, 무 등을 넣고 푹 끓인 수구레국밥과 밑반찬들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매력적인 아삭이고추와 양파, 깻잎장아찌, 깍두기가 제공됐다.

국밥은 대파가 아낌없이 들어가 달큰하면서도 구수했다. 수구레는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테이블 한 켠에 비치된 후추를 첨가해 먹으니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짭쪼롬한 깻잎장아찌와 새콤달콤한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맛의 조화가 좋았다.

추운 날씨에 먹는 국밥은 진리다. 특히 이PD님이 가장 맛있게 먹었다.

'고미식당'은 일반적인 국밥집들과 조금 다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미술 작품들이 벽 곳곳에 걸려있고, 가게 한 켠에 LP턴테이블이 전시돼 있다. 야구 사인볼도 전시돼 있었다. '감성적인' 국밥집을 찾는 젊은이들과 연인들의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 했다.

맛과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깔끔했던 '고미식당'! 추운 날씨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면 '고미식당'의 꼬들꼬들 구수한 수구레국밥에 도전해보자.

맛있을 것 같아서 2탄 '고미식당'은 별점 5점 만점에 3.5점으로 마무리해 보련다. 이PD님에게는 4.5점 이상 일 수도!(웃음)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로11번길 12 1층
문의 : 0507-137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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