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심융합특구, 해운대 웃고 기장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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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도심융합특구, 해운대 웃고 기장 울고...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11.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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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선정 확정...기장군은 '고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모습. 출처:김미애 의원실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모습. 출처:김미애 의원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을 기대했던 기장군이 고배를 마셨다.  국토부는 기장군이 아닌 부산 해운대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최종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11월 24일 부산광역시가 제안한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의 결정이다. 

이로써 도심융합특구사업 유치로 도약을 꿈꿨던 기장군으로서는 '유감스러운 결과'를 맞게 됐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범부처 지원을 집중하여 산업·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대구·광주(`20.12.)와 대전시(`21.3. 발표)가 제안한 특구 후보지에 대해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적절성 검토 후 적합한 후보지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고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곳을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옛 경북도청(98만㎡)과 광주 상무지구(85만㎡), 대전역세권 등(124만㎡)이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대구·광주·대전시는 각각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심융합특구 조성전략과 기반시설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약 191만㎡ 규모의 센텀2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이다.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된 지역으로 동부산권 중심지인 센텀시티 및 해운대와 인접해 있는 곳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라 센텀2 일대는 창업지원이 이뤄지며, 각종규제도 완화될 전망이다. 창업기업과 기존기업이 공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꿈꾸고 있으며 주거·상업·문화 복합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사업지구 내 산업시설 등의 이전 협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미애 국회의원(국민의힘·해운대구)은 “공들인 만큼 큰 보람을 느끼며, 뜻 모아 주신 시민들과 부산시, 국토부 등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후보지 선정에 있어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된 점에 박형준 시장께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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