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2022년 본예산 7021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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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2년 본예산 7021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11.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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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심의거쳐 오는 12월 20일 확정돼야 사업 가능
오규석 기장군수, "인구 20만 시대 맞아 세입 증가...인프라 확충에 도움될 것"
예산편성의 적절성, 선심성·낭비성 예산 삭감 등 '검증의 시간' 도래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군의 내년도 본예산은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기장군은 7000억원 규모의 본예산 계획을 기장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제출된 예산안은 기장군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살림살이를 위해 얼마나 예산편성이 적절히 잘 되었는지, 그리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등 '미래 기장을 위한 검증의 시간'이 남았다.  

11월 29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사업인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장군이 내년도 살림살이계획이 담긴 본예산 편성안을 공개했다. 기장군의회는 본예산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기장군이 내년도 살림살이계획이 담긴 본예산 편성안을 공개했다. 기장군의회는 본예산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장군청 전경 모습. 

기장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6309억원, 특별회계 71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6334억원 대비 687억원(10.85%)이 늘어났다. 본예산 규모가 7000억 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장군이 밝히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 1398억 원과 조정교부금 326억 원, 지방세수입 1375억 원, 세외수입 218억원 등이다. 

기장군은 2022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코로나19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재정 지출, 복지 및 안전분야 지출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 현안 수요 반영을 주된 방향으로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 관련 예산 확대를 주요변화로 꼽았다. 

‘일자리프로젝트’는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자체사업으로 기장군은 총 111억원을 편성했다.

△읍・면별 시가지 환경정비 등 공공일자리 23억 원 △해안가, 해수욕장 일자리 8억 원 △등산로 정비 일자리 12억 원 △공원 및 녹지 관리 일자리 21억 원 △생태학습장 및 산책로 관리 일자리 6억 원 △시설물 안전 및 도로보수, 하천관리 일자리 7억 원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22억 원 △노인・장애인・청년일자리 12억 원 등이 일자리프로젝트 관련 예산에 해당한다. 

‘쉴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환경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미세먼지 관리 사업비 7억 원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0억 원을 편성했다. △등산로 보수 및 정비 등에 9억 원이 투입되며 △기장읍 용소웰빙공원 정비 10억 원 △노후 공원시설물 정비 27억원(기장읍 새마을공원 정비사업 3억 원, 기장읍 충효공원 정비사업 3억 원, 기장읍 동부근린공원 재정비사업 3억 원 등) △정관읍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 17억 원 △하천정비 사업 81억 원(일광천 산책로 조성공사 53억 원, 기장읍 서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5억 원, 기장읍 송정천 산책로 조성공사 5억원, 철마면 백길천 소하천정비 4억 원 등) △장안읍 월내~고리 친수공원조성사업 30억 원 등이 편성됐다. 
  
△기장읍 기장생활체육공원 조성 91억 원 △기장읍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2억 원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 6억 원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 95억 원(1단계 아쿠아드림파크 13억 원, 2단계 에듀파크 20억 원, 3단계 스포츠힐링파크 62억 원) △장안읍 치유의 숲 조성 14억 원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55억 원 △철마 도시농업공원 조성 88억 원 △군민체육공원 및 월드컵빌리지 조성 27억 원 등도 쉴자리 예산이다.

‘제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군민 각자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예산이다.

△전 군민 마스크 지급 22억 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접종실시 28억 원 △방범용CCTV 구축 3억 원 △군민안전보험 2억 원 △도로조명시설 안전관리 23억 원 △교통사고 잦은 곳 등 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9억 원 △경로당 지원사업 31억 원 △다자녀 출산지원금 지원 14억 원 △장애인 지원사업 1억 8000만 원 △사할린동포 생활안정 지원 6300만 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59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보육 사업비 65억 원(안심보육도우미 지원 8억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22억 원, 가정양육아동 급간식비 지원 11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9억 원 등) △아동·청소년 복지사업비 38억  원(아동급식비 3억 원, 청소년수련관 운영 13억 원, 문화예절학교 운영 10억 원, 교리청소년센터 운영 4억 원 등) △교육사업비 35억 원(기장군 거점영어센터 2억 원, 멘토링사업 5억 원, 청소년 영어캠프 5억 원, 교복비 지원 5억 원, 해외어학연수단 운영 5억 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교육경비 103억 원(학교무상급식 군 분담금 14억 원, 우수식재료 구입비 23억 원, 유치원 지원사업 12억 원, 학교운영 및 시설 지원비 54억 원),  △평생학습 사업 10억 원(우리동네 배달강좌, 군민대학, 군민어학당 운영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 10억 원(안데르센극장 운영, 문화원 사업활동비 지원 등) △관광산업 진흥 및 관광기반 확충 26억 원(차성문화제, 열린음악회, 임랑문화공원 운영 등) 등도 제자리프로젝트 관련 예산으로 편성됐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도시철도 KTX-이음 신설(정차)역 유치를 위한 대응용역비 4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기장군 5개 읍·면 소재의 도로개설 사업에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예산안 편성과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도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민생현안사업들이 산적한 가운데 내년도 세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여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코로나 이전의 일상회복을 넘어 미래성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장군 구석구석을 살피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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