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포기 쌓일수록 높아지는 '온기'...아파트부녀연합회 김장봉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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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포기 쌓일수록 높아지는 '온기'...아파트부녀연합회 김장봉사현장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1.11.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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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회, '불우이웃돕기 김장 담그기 행사' 개최
신종희 회장, "어려운 시국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줘"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우리는 언제든지 김장을 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들이 많아요. 추운 날씨에도 봉사자들이 열심히 김치를 만들고 있어요. 이런 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회장 신종희)는 11월 23일과 11월 24일 정관노인복지관에서 '불우이웃돕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연합회 소속 회원들과 봉사자, 사회단체장과 군의원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김장 담그기 기간 이른 아침부터 모여 주변 어려운 이웃의 겨울 밥상에 올라갈 김장김치를 손수 만들었다.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이 보는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장재수 정관에너지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종희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장은 "여러 단체와 기업의 후원으로 예년보다 많은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4000명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그분들 모두에게 다 전달해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불우이웃돕기 김장과정도 설명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언제든지 김장을 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웃들도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의 밥상에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 직접 배추를 씻고, 절이고, 배추 하나하나 양념 묻혀 정성으로 김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어려운 시국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는 올해로 16년째 김장나눔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나눔자리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부산정관에너지, 정관주민자치회, 일신기독병원, 다마텍, 순쌀빵이 후원했다. 

신종희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 회장. 
장재수 정관에너지 대표이사.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장군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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