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소득 상관없이 월 7만원에 이용가능했던 시설...이용률 저조하자 무료화 추진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월 7만원에 이용할 수 있었던 ‘다함께돌봄센터’가 내년 1월부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비용 부담으로 이용률이 낮아 군 자체 예산으로 센터 이용료를 면제한다는 게 기장군의 설명인데, 예산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내년 1월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의 이용료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라는 명분으로 출범한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이 월 7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11월 기준, 정관읍에 2개소를 운영 중이며, 내년 초 기장읍에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월 7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용료 부담으로 인해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실정”이라면서 “양육부담 경감과 공적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부산 최초로 월 이용아동의 프로그램 운영비와 간식비를 군 자체 예산으로 전액 지원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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