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여론조사서 97% 찬성...“인구, 시가지비율 등 요권 충족”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빠르면 내년 상반기 일광면이 일광읍으로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20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일광면을 ‘읍(邑)’으로 승격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 단위의 행정구역이 읍으로 승격되려면 지방자치법 제7조와 동법 시행령 제7조 제3항에 따라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 및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이 각각 40%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하며, 주민들이 읍 승격을 희망해야 한다.
일광면은 지난해 8월 기준 인구 2만여 명을 넘겼다. 시가지 인구비율은 83.2%,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은 97.3%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기장군이 실시한 읍 승격 관련 주민설문조사에서도 97.1%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기장군은 기장군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끝낸 후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읍 승격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승인을 요청했다.
향후 부산시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2022년 상반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일광면은 읍으로 승격하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읍 승격에 발맞춰 일광읍 행정복지센터 개청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광신청사, 일광도서관,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등의 공공시설 건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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