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코로나19는 세상을 바꿨고 이를 입증하듯 많은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같은 신조어와 관련 경북대학교 언어정보연구센터는 조사를 벌이기도 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300여 개의 신조어가 생겼다고 한다. 정관타임스·기장일보는 최근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코로나 관련 신조어 10가지의 의미를 알아봤다.
집관
집관(집+관람)은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직관(직접 관람)이 아닌 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생긴 표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포함된다.
온택트
온라인(Online)과 언택트(Untact)의 합성어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는 일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뜻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온라인 전시회 등이 해당된다.
산스장
산과 헬스장의 합성어로, 실내체육시설의 출입이 어려워지자 산에 있는 운동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등장한 단어이다. 공원과 헬스장을 합한 ‘공스장’도 있다.
상상 코로나
잔기침, 피로,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두통 등의 증상은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누구나 상상 코로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로노미 쇼크
코로나19와 경제적 충격(Economy shock)의 합성어로,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과 생활고를 일컫는 말이다.
돌밥돌밥
‘돌아서다’와 ‘밥’의 합성어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마기꾼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쓴 상태에서 상상한 얼굴과 완전히 다르다는 뜻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다.
결송합니다
‘결혼해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이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에 지인을 제대로 초대하지 못하거나 하객의 부담에 대한 미안함 등을 푸념하는 말이다.
코로니얼
코로나19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코로나 시대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스펜데믹
‘소비하다’는 뜻의 Spend와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뜻의 Pendemic의 합성어로, 코로나 시대에 식비나 인테리어 등에 돈을 쓰는 과소비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