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잎 수경재배 성공...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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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잎 수경재배 성공...수출 확대 기대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1.09.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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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연옥 기자>=부산 들깻잎 농가가 수경재배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고품질 들깻잎을 생산해 수출 확대가 가능하게 되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 24일 강서구 시범사업 농가에 ‘들깻잎 수경재배’ 기술을 연작 장해 예방과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보급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들깻잎 시설 재배를 시작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타지역 농가에서 배워갈 정도로 우수한 재배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장기간의 토경재배로 연작장해가 발생해 생산성과 상품성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들깻잎 뒷면의 작은 털로 인해 미세 곤충이나 알 등이 훈증 처리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수출 장애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토경재배에 비해 생장 속도와 수확량이 약 1.5배 높은 들깻잎 수경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기존 토경재배 농가의 수경재배 전환을 지원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했다.

흔히 깻잎으로 알려진 들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향긋한 식감을 가져 다양한 밑반찬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 한류 열풍이 K-Food로 확산하면서 국내산 들깻잎을 찾는 해외 소비자도 늘어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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