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권 공공병원 생기나?...민관정, 침례병원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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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권 공공병원 생기나?...민관정, 침례병원 현장 방문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9.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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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공병원 확충 현장간담회
​​​​​​​복지부 관계자, “보험자병원 설립 건강보험가입자 부담 커져”
9월 8일 부산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침례병원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9월 8일 부산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침례병원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해 민관정이 힘을 모으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과 장용섭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병원확충추진단장은 9월 8일 폐쇄된 침례병원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자 금정구가 지역구인 백종헌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이들은 병원 현황과 연혁 등을 보고받은 후 ‘공공병원 확충․강화 현장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침례병원은 금정구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오랜 친구 같은 병원이었다. 파산에 이르러 지역민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의 큰 틀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화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언제든지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이럴 때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곳은 공공병원이다.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공공병원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침례병원의 파산 이후 미회복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안타깝지만, 보험자병원의 설립에는 많은 건강보험가입자의 부담이 뒤따른다. 동부산의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과 가입자부담의 형평을 잘 헤아려 방향을 결정해 가야할 것”이라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부산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모으겠다”면서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수고가 많은 의료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군과 인접한 금정구에 위치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기장군을 비롯한 동부산권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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