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 일광·임랑해수욕장 일시폐쇄...상인들은 '긴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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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 일광·임랑해수욕장 일시폐쇄...상인들은 '긴한숨'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8.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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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 첫날 일시폐장된 해수욕장 가보니....
부산시, 해수욕장 발 지역감염 차단 위해 8월 22일까지 일시폐쇄
극성수기에 영업 차질...해수욕장 상인들 대책 호소
해수욕객들로 북적여야 할 8월 9일 일광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마치 한겨울 해수욕장을 연상케 한다.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함께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일시 폐장됐다. 

여느때 같으면 관광객으로 북적여야 했지만 일시폐장 첫날인 8월 10일 화요일 오후 입욕하는 이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수욕이 불가능해지며 파라솔과 평상은 비어있었고, 잠시 차를  마시는 사람들 정도만이 눈에 띠었다.

앞서 부산시는  해수욕장 발 지역감염 차단 및  외부 관광객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8월 22일까지 부산 내 해수욕장을 일시 폐장했다. 

이에 따라 일광·임랑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소와 샤워시설,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은 모두 중단됐다. 

멈춰선 일광해수욕장 오리배. /김항룡 기자

다만 수상구조대와 여름경찰 등 수상안전관리는 당초 계획되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내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 4명에 한해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

여름 성수기 코로나19로 인한 해수욕장 일시 폐쇄에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은 울상이다. 

부산시는 일시폐장 등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광해수욕장의 한 인사는 "부산시와 정부방침은 존중한다. 다만 한창 성수기 일시 폐장이 되며 막막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부산시와 정부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에서는 9일 기준 신규확진자가 6명 늘며 누적확진자가 23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부산접촉자이거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수욕장 사적모임 제한을 알리는 현수막 모습.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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