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교통문제 해결 난항...기장군이 꺼낸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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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교통문제 해결 난항...기장군이 꺼낸 카드는?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7.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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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항룡 기자>=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문제 해결이 난항을 겪자, 기장군이 이곳 일대 건축 인허가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오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을 우선 확충이 없을 경우 이 일대 건축인허가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7월 29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대상으로 한 건축관련 인허가를 신중히 검토하여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교통혼잡 문제가 발생하자, 일광신도시와 반송 방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 건설과 해운대 대심도 도로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연결, 반송터널 건설 등 교통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교통문제 해결은 난항을 겪고 있다. 반송터널 건설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서 탈락했다. 

다만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일부 도로 확장과 신호체계 개선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국지적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각종 시설들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하수발생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자체 하수처리시설 건설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기장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던 하수 일부를 타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서 발생할 하수처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 상태로도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인한 교통문제와 하수처리 문제는 심각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시설에 대해 추가로 무분별하게 건축허가를 내준다면, 개발로 인한 고통을 모두 기장군민들에게 전가하는 아주 무책임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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