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태권 청년 이찬민, 세계 시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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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태권 청년 이찬민, 세계 시선 잡았다
  • 김연옥 기자
  • 승인 2021.06.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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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 화려한 태권 기술 선보여
"부산지역 태권도 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는 애향심 강한 태권 청년
"어릴 적 태권도장 놀이터이자 친구들과의 만남 장소...해외에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파"
태권도 스타가 펼칠 미래 궁금...
화려한 태권도 기술로 세계의 시선을 모은 태권청년 이찬민이 기장일보 독자들에게 정성을 담은 사인을 선보이고 있다. /김연옥 기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영상, ‘아메리카 갓 탤런트’가 연일 화제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기장 사나이 이찬민(25)이다.

그는 미국방송프로그램인 '아메리카 캇 탤런트'에서 상의를 벗은 채 나타나 단단히 다져진 몸을 선보였다. 화려한 격파기술을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몬스터야”...

이찬민 그의 고향은 부산시 기장군이다. 정관타임스는 태권도 시범으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찬민 군을 인터뷰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줄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코로나19로 세계의 사람들이 우울할 때 잠시나마 위로가 되어 다행입니다.”

그가 말문을 열었다.

무대공연을 펼친 22명의 시범단은 3분 30초간 무대에서 혼신을 다했다. 심사위원들은 놀라움과 함께 환호를 보냈다. 최고의 찬사였다. 특히 골든버져를 받음으로서 본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전 8강에 직행하는 기회를 잡았다. 쉽지 않은 일을 정관의 아들이 해냈다.

그가 당초 올해 세운 계획은 도쿄올림픽과 관계가 있었다. 개막식에 초청돼 시범경기를 하기로 했었는데 취소가 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단원들 모두가 의기소침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택한 게 미국 NBC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그동안 쌓아온 단원들의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 무대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기쁩니다. 2019년 이탈리아에서도 골든버져를 받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출국 하루 전날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은 ‘승리보다 더 중요한 평화’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태권도를 관장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연맹으로 약 2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전국의 대표팀 중에서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한다. 그리고 하루 9시간의 맹훈련으로 실력을 쌓고 있다. 5년째 자리를 굳히며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기장의 아들 이찬민 군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염려를 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격려했다. 그런 힘과 용기를 바탕으로 실력을 다졌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찬민 군이 태권도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다. 태권도 관장으로 30여 년간 일하고 있는 어머니 남한나 독수리태권도 관장의 지도 아래 태권도에 입문했던 것. 
 
5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태권도장에 드나들었다는 이찬민 군은 “모든 어린이가 다 그렇게 노는 줄 알았다”면서 “태권도장은 놀이터고 친구와 만남의 장소였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승부욕이 남달랐다. 태권도의 겨루기대회에서 승단하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모르고 태권도만 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앞만 보며 달리기를 하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진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내딛는 발걸음의 가치가 느껴진다. 

정관 신정초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장안중학교를 거쳐 현재는 선문대(충남 아산)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하는 그는 앞으로 체대 대학원을 거쳐 군대를 마치면 해외에 거주하며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총재님과 단장님, 감독님, 그리고 단원들의 노력이 오늘을 만든 것 같아요.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유명세는 결코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부모님의 영향과 기도의 정성에 항상 감사드린다는 이찬민 군.  기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부산의 행사가 있다면 꼭 참석하겠다는 향토심 가득한 부산청년...

8월에 있을 '아메리카 갓 탤런트' 8강전을 거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 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화려한 태권도 시범으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이찬민 군이 기자와 인터뷰 하고 있다. /김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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