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미터 솟아오른 수증기...주민들은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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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미터 솟아오른 수증기...주민들은 불안했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6.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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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원자력 찾은 오규석 기장군수, 재발방지와 소통강화 촉구
이상민 본부장, “원인조사 진행중으로 재발방지 약속...소통문제 챙겨볼 것”
6월 9일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이상민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6월 9일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이상민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신고리4호기 설비 화재사건과 관련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10월 9일 오전 11시에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은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면담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5월 29일에 발생한 ‘신고리4호기 여자기(勵磁機) 설비 관련 화재’ 건에 대한 피해상황과 화재발생 원인 등에 관해서 설명을 들었다. 또 안전관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당시 수십미터 높이의 수증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터빈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지역주민이 촬영했다. 상당히 긴박하고 불안한 상황이었다”면서 “원전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전혀 상세하게 안내받지 못한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소통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사업자와 주민대표 간의 상시 연락체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신고리4호기 문제설비는 화재발생 원인조사를 하고 있으며 설비를 교체할 예정”이라면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후에 유사사례가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선제적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지역과의 상생·협력·소통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직접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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