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관의 건강나들이] 한국인의 3대 명약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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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관의 건강나들이] 한국인의 3대 명약 '쑥'
  • 주진관 기자
  • 송고시각 2021.04.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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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3대 명약으로 쑥과 칡, 솔을 꼽을 수 있다. 이중 '쑥'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봄나물도 없을게다.
쑥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넓게 자라고 있으며 여러해살이풀로 그 생명력이 무척 강한 편이다. 흙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왕성하게 자란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쑥과 매우 친밀하게 지냈다. 먹거리는 물론이고 질병을 고치는 약재로, 집안의 해충을 물리치는 도구로 썼다. 잡귀를 물리치는 데도 이용됐다고 한다.
시골에서 자라난 사람은 여름날 저녁 쑥을 태워 모기를 쫓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쑥은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에서 많이 이용됐다. 특히 부인병이나 피부병, 각종 현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쑥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문헌등에는 쑥은 음기를 돋아주며 피부에 윤기를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여성들의 냉대하나 생리불순을 고쳐주고 간 기능을 좋게 해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변비나 위장장애, 간장, 신장 등의 기능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약과 더불어 쑥을 복용하면 그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쑥의 이용법은 매우 다양하다. 쑥떡, 쑥차, 쑥밥, 쑥국, 쑥죽, 쑥즙 등이 그것인데 쑥뜸을 뜨는 것을 권할만하다. 
김남수 할아버지의 무극보양뜸, 고려수지요법에 서암뜸, 심주섭 할아버지의 뜨겁지 않는 뜸 법 등이 민간요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쑥의 효능과 가치가 유럽까지 알려져 거문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자연산 쑥이 수출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쑥을 지혜롭게 활용해 코로나 시대에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

<외부기고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건강개선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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