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의 외신읽기] 예고 없이 찾아온 '폭설'...고통 받는 미국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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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의 외신읽기] 예고 없이 찾아온 '폭설'...고통 받는 미국시민
  • 제니퍼기자
  • 송고시각 2021.03.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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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미국 7개 주에 걸쳐서 강타한 초강력 폭설은 영하의 날씨에 텍사스주 전체를 전기와 수도가 얼어붙게 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물과 히터도 없이,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시민들을 챙겨야 할 국회의원 테드 크루저(Ted Cruz)는 가족들을 데리고 멕시코 켄쿤으로 휴가를 떠나 시민들의 분노를 사게 했다.
화가 난 시민들은 테드 크루즈가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월 16일까지도 400~500만 명의 시민들이 전기와 수도가 복구되지 않아 고통받았다. 몇십 명은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어 갔다. 정확한 통계가 전해지지 않는 실정이다.
한 가족은  바베큐 그릴에 쓰는 석탄을 추위를 피하고자 집안에서 피우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두 사람이 죽고 두 사람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이 상당히 추웠다고 한국에서도 불평이 많았지만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한국이란 나라는 참으로 축복받은 나라란 생각이 든다.

◆제니퍼:미국 대학을 진학한 38년여간 미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일을 그만둔 뒤 현재 정관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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