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코로나19는 연말연시 나눔활동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15년동안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 등을 전달해온 월내좋은교회는 이번 연말연시에 물품전달 대신 지역마트 상품권을 전달했다.
월내좋은교회(담임목사 배정호)와 교회 내 봉사활동 모임인 사랑운동실천본부(본부장 김승재)는 장안 월내마을과 길천마을 60가구에 지역마트상품권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물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했던 나눔활동을 '지역마트 상품권 전달'로 대신한 것.
월내, 길천마을 60여 가구에는 동네마트 상품권 10만원과 함께 월내좋은교회 담임목사의 편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월내좋은교회 관계자는 "정말 작은 액수지만 힘겨운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저소득층은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마트 상품권 구입에 필요한 경비 600만원 등은 월내좋은교회 성도들이 올 한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저작권자 © 기장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