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일반산단...'축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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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일반산단...'축배'는 다음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12.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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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위,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광주·대구 선정...후속 선정서 기장 선정여부 관심
기장군, 선도사업지 선정 탈락관련 유감 표명...“특구 지정 위해 전 행정력 집중”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에서 부산시가 일단 고배를 마셨다. 대구와 광주가 선도사업지로 선정됐지만 특구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게 기장군의 설명. 

12월 23일 기장군은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에서 부산시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단 일대를 방사선 첨단산업 융합특구로 조성하려 했던 기장군의 계획은 일단 첫단추를 꿰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선도사업지 선정 이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도심융합특구 추가 선정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에서 제외되면서 기대하던 군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면서 “특구지정과 관련한 절차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동남권산단이 반드시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원전소재지역으로 소외되었던 기장지역 발전을 위해, 기장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심융합특구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규모 국토균형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장군은 장안읍 일원에 조성 중에 있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부지를 활용, 이 일대를 방사선 첨단산업 융합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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