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적 침입 막던 기장읍성 해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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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적 침입 막던 기장읍성 해자 복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12.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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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해자복원 공사 마무리...내년엔 남문 복원 돌입 
하늘에서 내려다본 기장읍성과 해자의 모습.
하늘에서 내려다본 기장읍성과 해자의 모습.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읍성 해자복원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기장군이 밝혔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만든 못을 말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기장읍성 남문일원 발굴조사 과정에서 해자의 존재가 첫 확인됐다. 

12월 16일 기장군은 이달 말까지 기장읍성 해자복원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남문 복원정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읍성은 현재 문화재청 국가사적 지정 심의 중이다. 1425년 축조됐으며,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227억여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약 88%인 146필지 2만 4124㎡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에는 기장 장관청을 복원하기도 했다. 

참고로 기장읍성은 조선 전기인 15세기 초 연해지역에 축조되어 현재 잔존하는 읍성 중 고려시대 성곽 축조수법과 조선시대 세종조부터 임진왜란 전후에 이르기까지의 조선시대 성곽 축조수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성곽이다. 

특히 기장읍성은 조선시대 읍성의 기본 구성요소인 체성(주된 성벽), 옹성(출입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반원형으로 쌓아놓은 성), 치성(성벽 밖으로 돌출된 작은 성), 해자를 모두 구비한 몇 안 되는 성곽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읍성 해자 복원으로 문화재 주변 정비 효과가 극대화되었디”면서 “내년 상반기 시행할 남문 일원에 대한 복원 정비공사는 기장읍성 일대를 동부산권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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