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옥의 가치찾기] 3) 지식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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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옥의 가치찾기] 3) 지식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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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0.1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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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무옥( '가치는 양심과 정의를 먹고 자란다' 저자)

옛날 어느 시골길로 노승과 그 제자가 걷고 있었다.
그때 그 마을에 사는 개구쟁이 아이들이 노승을 땡땡이 중이라고 놀리며 욕을 하며 따라온다.
같이 가던 노승의 제자가 욕을 되 받고 옆에 있던 나무 몽둥이로 패려고 하였다.
노승은 적극적으로 말리며 부탁했다. “그냥 두어라” 바르지 못한 행동을 보았을 때 보지말고, 눈을 감고 걸어라. 그것이 나를 위함이요 수양이고 지혜 이니라 하였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배우는 90%이상은 지식에 관한 것이요, 석사나 박사 또는 각종 자격증 또한 지식의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기 위한 스펙 쌓기의 일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오늘날까지 그 지식을 위해 밤새도록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과 물리를 풀기위해 갖은 고생을 다한다.
19세기 농경사회에서 볼 수 있든 지식 쌓기의 극치인 시대를 거치면서 오늘 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그때의 최고 출세와 성공의 비결은 오직 지식이 좌우했든 시대였다.
흔히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대표적인 그 사회의 지식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을 때다.
21세기인 지금의 사회는 어떠한가?
너무나 다양하게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치고 있다.
그 예가, 지식은 각자 손아귀에 다들어 있다.
즉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안에 모든 지식은 다들어 있어 지식을 갈구 하든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을뿐 아니라 그것이 사실화 현실화 되고 있다.
반면에 지혜는 어떠한가?
아무리 지혜를 찾아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안에서는 찾기란 한계가 있다.
남들이 한 이야기를 듣고, 읽고 보고 해서 감정적으로 느낌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나의 지혜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참 지혜란 자신이 몸소 경험하고 체험하는 삶 가운데서 얻어지는 고귀하고 값진 영혼만이 맛 볼 수 있는 것이 지혜가 아니가 싶다.
지혜가 있는자는 항상 평온하고 행복하고 아름답다 지식과 지혜는 자연의 섭리인 하늘과 땅과 같이 조화된 것이 아닐까? 각자의 삶을 기본적인 지식위에 더 고귀하고 값진 지혜와 영혼을 함께 경험해 나갈 때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한층 더 빛 날것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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