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마음관리·나무끌어안기...선배시민의 '코로나19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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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마음관리·나무끌어안기...선배시민의 '코로나19 극복법'
  • 시니어기자단
  • 승인 2020.10.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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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군"이라는 최근 조사결과는 코로나19 블루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자살이 늘었듯 코로나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지금부터라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은 <기장일보>와 함께 '코로나 극복방법'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저마다의 노하우를 수집해 '특집기사'를 준비했다. 
적당하게 운동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등 다양한 극복방법에 더해 <정관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이 몸소 체험한 '코로나 극복방법'을 소개한다. 
 

#1. 마음가짐

무섭나요?
코로나 걸리면 모두 죽는 것은 아니죠.
코로나=우한 폐렴
코로나보다, "폐렴"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듣기에는 코로나가 익숙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방 나았다고 하죠. 
너무 겁내지 맙시다.
마스크 쓰고, 모임 자제하고 있는 중이죠?
친구들과의 모임은 언제였더라!
지금까지 앞만 보고 넘넘 열심히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
상황은 여의치 않지만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갖어보면 어떨까요!
재미없지만 재미있게 살아가면 어떨까요!
내일은 또 붉은 태양이 솟는 답니다.
화이팅!

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조규준 시니어기자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마음 가짐을 위와 같이 적었다. 특히 '마음의 여유'가 삶을 바꿀 수 있다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져 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2. 나무 끌어안기
김연옥 시니어기자는 '나무'에서 코로나 극복방법을 찾는다. 
낙엽이 물들기 시작하는 청명한 가을날이지만 사람 많은 곳은 갈 수가 없다. '비대면'이 용이하고 한적한 곳이 요즘 뜨는 여행지다. 
그런 측면에서 동네 특히 오래된 나무 주변은 긴 세월 속에서 나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김연옥 시니어기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삶의 터전이 된 정관에는 300~400년 된 보호수가 여러 곳이 있다.

<예림리 팽나무>
정관읍 예림리 41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은 400년이다. 예림마을 끝자락에 자리 잡은 팽나무는 예전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곳이다. 팽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거슬릴 수가 없다. 한쪽은 시멘트로 땜질이 된 상태로 꿋꿋하게 견디고 있으며 주변은 작은 공원이 있어 산책과 휴식이 가능하다.

 <방곡리 느티나무>
정관읍 방곡리 389-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은 440년이다. 방곡 마을 제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방곡리 노인회에서 관리한다.
주변에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깊은 숲속처럼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배롱나무가 입구에서 반겨주며 주변의 데크길을 걸을 수 있다. 가족들과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매학리 팽나무>
정관읍 매학리 714-7번지, 300년된 수령의 나무다. 홈플러스 옆 분수광장에 있으며 오랜 세월 견디다 못해 지팡이 두 개로 의지하며 힘겹게 서있는 모습이다. 아이들 웃음소리와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나무는 위안을 받으며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려 한다. 

<병산리 소나무>
정관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 산2-1에 위치 250년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다. 병산로의 구불구불 산길 끝, 해운대 컨트리 클럽 내에 위치해 있다. 병산마을 당산나무로서 마을사람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날 동네의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정성껏 올렸다고 한다. 2004년 골프장을 조성 시 현재의 자리로 이식됐다. 골프장 필드에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접할 수 는 없지만, 산자락의 맑은 공기로 푸르름을 더하는 고고한 자태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용수리 회화나무>
수령이 100년된 나무로 정관읍 용수리 1320번지 신동아 아파트 옆 동그라미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전리 소나무>
정관읍 모전리 726번지 솔마루 공원 입구를 지키는 수령이 100년된 나무다. 산책길 초입이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은은한 솔향을 마음에 품을 수 있다. 


#3. 텃밭에서 답을 찾다 
주진관 시니어 기자의 '코로나 극복방법'은 '텃밭'이다.
주 기자는 매일 아침, 졸졸 흐르는 좌광천 산책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텃밭에 간다.
그의 텃밭에는 고추와 부추, 쪽파, 고구마, 깨잎, 참나물, 방아, 방풍, 머위, 무우, 배추, 당귀 등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텃밭의 규모는 작지만 소량 다품종으로 알차게 가꾸고 있다. 참죽나무, 드릅나무, 매실나무가 있으며 참나무 원목 아래에는 표고버섯도 자란다. 서로 경쟁 하면서 잡초와 균형을 유지한다. 이런 생육모습을 대하면 자연속에서 무한한 생동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텃밭 가꾸기'와 함께 '유튜브'를 보는 것도 그의 일상이 됐다.  
산책을 하거나 텃밭을 가꾸면서 유튜브 방송을 많이 보게 되는데, 동의보감 산야초 특강, 정법강의, 우리민요와 가요 등을 주로 청취한다. 그러다보면 온몸에 기혈소통이 원활해 매일 집에 있어도 부부간 다툼이 적어진다는 게 그의 생각.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유튜브를 남긴다' 신조어에도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명품강의, 문화강좌,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야 말로 코로나 시대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 
 

코로나 종식에 대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다고 절망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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