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음악인 하현숙 씨의 노년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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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악인 하현숙 씨의 노년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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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0.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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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전공해서 오랫동안 연주하다보니 좀 더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친밀해지고 싶었습니다. 청아한 자연의 소리를 닮은 오카리나 소리를 들었을 때의 설레임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음악인 하현숙 씨는 피아노 연주자다. 아무래도 피아노가 이동이 제한적이다보니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 오카리나, 우쿠렐레 연주를 하게 됐다고.
연주자로, 그리고 음악을 가르치는 스승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하현숙 씨를 만나 '음악과 함께 해 온 삶'을 들어봤다.   
까만 원피스를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말문을 열었다.
"음악을 시작하는데 오카리나는 부담없는 악기예요."
피아노 연주자인 그녀가 오카리나와 친해지기 시작한 동기는 '음악적 교감' 때문이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장소의 제한 없이 음악을 할 수 있으려면 이동이 쉬운 악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게 오카리나와 우쿠렐레였다. 
교회에서 피아노로 치게 된 게 계기가 돼 음악가가 된 그는 오카리나 우쿨렐레를 만나며 많은 연주기회를 갖게 되고, 주민자치센터나 초등학교,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활동도 하게 된다. 
양산과 정관 등을 오가는 음악인 하현숙 씨는 일주일이 바쁘다. 공연과 강의를 병행하며 노년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 
“대중들의 몸과 마음을 정서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치유음악'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유튜브를 개설했어요.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만날 수 없는 수강생들에게 그녀가 강조하는 것이 있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연주시간을 가져 음감을 잊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음악활동을 펼쳐가라"고 조언한다.
"돌이켜보면 10년째 공공기관에 출강하며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아요. 음악의 왕초보자였던 수강생이 3년째 실력을 쌓아 악보도 잘 보고 연주도 자신있게 해내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무대에 서는 음악인에게 자기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하현숙 씨는 무대에 서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데, 평소에는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버스킹이나 무대공연을 위해 매일 악기 연습을 잊지 않는다는 음악인 하현숙···.
그가 뿌린 음악적 씨앗이 어떤 감동이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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