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찐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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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찐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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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0.10.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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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범곡 정영학

 

찐쌀

범곡/정영학

 

덜 여문 벼를 쪄서
말린 후에 찧은 쌀

배고팠던 시절의
애환이 담겼지만

한입에 가득 넣어서
씹을수록 고소해라


밥 지어 먹을 쌀을
어른 몰래 씹던 찐쌀

혼 날일은 뒷전이고
우러나는 고소함

추억의 찹쌀 찐득이는
떡 대신 먹었던 별미

 

정영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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