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기자단/권은영 사회복지사>=정세랑 작가의 소설책 3권을 선물로 받았다. 손에 드는 순간 너무 재밌어서 쉽게 책을 놓지 못하고 새벽까지 다 읽어버렸다. 그 중 '보건교사 안은영'은 가슴을 조이며 책장을 넘긴 책이다. 

평소 참신한 상상력과 가슴에 스며드는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라서 기대가 컸는데, 어긋남이 없었으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책 내용은 평소 영적인 능력을 가진 안은영이 영적 기운이 센 사립고등학교 보건교사로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며 '퇴마사'의 에피소드를 묶은 소설책이다.
 

여기에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의 에너지가 안은영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위해 둘은 힘을 합하고 사립학교의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풀어나간다.

작가는 "욕망만큼 순수하면서도 오염되기 쉬운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괴물이나 귀신보다 욕망이 무서울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안은영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리를 해결해 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는 9월 25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상영될 예정이다. 배우 정유미, 남주혁의 열연이 기대된다. 

<책정보>보건교사 안은영/ 민음사 출판사/ 저자 정세령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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