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거부로 치닫는 해수담수화수돗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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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로 치닫는 해수담수화수돗물 사태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2.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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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본부의 해수담수 공급강행에 잇단 등교거부 선언

낙선·불매운동 분위기도 확산 기로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해수담수화 공급 강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이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해수담수식수를 먹일 수 없다"며 등교거부를 선언하는 학부모도 생겨나고 있다.

5일 기장초, 대청초, 교리초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월요일(7일) 등교거부를 하겠다는 움직임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수담수화식수 공급 철회를 위해 7일부터 등교거부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 등교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수담수화공급 임박 사실이 기장지역 사회에 퍼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늘고 있다.

지금 나오는 수돗물이 해수담수인지를 묻는 등 불안감을 표출하는 주민도 나오고 있는 상태.

해수담수식수 공급을 찬성하는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엿보인다.

실제 해수담수식수 공급을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대변의 한 음식점 등을 놓고 한 SNS 상에서는 불매하겠다는 댓글이 글게재 약 1시간만에 37개가 달렸다.

해수담수화 공급 반대 대책위 밴드 가입멤버도 600명으로 늘었다.

해수담수화식수 기장공급 강행이라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일방통행에 대해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소통과 설득을 통한 행정집행에 대한 기장지역 사회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요구에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가 어떻게 반응할 지 주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미국 국제위생재단(NSF)의 검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수돗물에 대해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반대입장 주민들은 실시간 감시체계 미구축, 장기적 위험 가능성 등을 내세우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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