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뺑소니 사고 유일한 목격자는 치매 걸린 할머니 문희
할머니와 아빠가 뺑소니범을 추적하는 좌충우돌 농촌수사극
할머니와 아빠가 뺑소니범을 추적하는 좌충우돌 농촌수사극
<정관타임스/이정희 기자>=개봉영화를 만나기 힘든 요즘 농촌수사극을 표방하는 코믹영화가 개봉 눈길을 끌고 있다.
9월2일 개봉한 한국영화 <오! 문희>다.
정세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할머니 주연배우 나문희가 치매로 깜빡깜빡하는 문희역을 맡았다. 또 개성파 배우 이희준은 어머니와 5살 된 딸을 아내 없이 지키는 두원역을 맡아 나문희와의 케미가 인상적이다.
영화는 5살 된 딸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는 치매 걸린 할머니 문희.
문희가 반짝 기억을 살려야만 억울함을 풀 수 있는데···.
치매 걸린 할머니와 불같은 성질만 부리는 아들, 그리고 나이어린 손녀 3대가 풀어가는 가족애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여든나이에 접어든 배우 나문희의 씩씩한 활약을 만나 볼 있는데, 코로나로 지친 요즘 활력을 줄 수 있는 농촌수사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연이은 태풍 소식으로 '얼마나 힘드십니까?'가 인사가 되어버린 요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 한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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