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식하수관로 사용 안하는 1540가구 대상...
기장읍과 일광면 일원 1540가구에 대한 개인배수시설정비가 추진된다. 만화천과 서부천, 죽성천 주변 가구 등이 대상이다.
9월 1일 기장군은 하수관련 악취민원 해소와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기장읍 1004가구, 일광면 536가구 등 1540가구에 대한 배수시설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읍과 일광면 일원은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 오수만을 하수처리장으로 보낼 수 있는 분류식하수관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정화조 폐쇄 등 비용문제 등으로 분류식하수관로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가 많은 상황이다. 또 이로 인한 악취 등 생활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분류식하수관로 설치지역 내 개인배수설비 미설치 지역을 파악했으며, 부산시로부터 개인배수설비 정비를 위한 설계비 예산 3억 9000만원을 재배정받았다.
실시설계 대상지역은 총 6지역이다. 기장읍의 경우 교리초등학교 주변 263가구와 기장초등학교 주변 348가구, KT전화국 주변 393가구이며, 일광면의 경우 삼성리 일원 199가구와 이천리 일원 317가구, 이동마을 일원 20가구 등이다.
실시설계 결과는 기장읍의 경우 2021년 3월, 일광면은 올해 11월에 나올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실시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에 관련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향후 분류식구간내 배수설비 미연결가구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하수 악취 감소와 함께 만화천, 서부천, 죽성천의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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