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군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불거진 '장난기표파문'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을 벌였던 김윤홍 정관읍주민자치위원장이 단식 4일만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윤홍 위원장은 지난 7월 14일부터 기장군청 앞 천막에서 단식에 들어가 물만을 마신체 기장군의회의 '장난기표'에 대해 항의했다.
사흘째가 접어들면서 건강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단식 4일째인 7월 17일 오전 11시께 정관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은 전의원들과 '장난기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한 의원은 "다른얘기보다 지역을 대표하는 어른의 단식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전의원이 내려가 마음을 풀어드리기로 했다. 의장이 대표로 해 부적절한 기표 등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대군 의장을 비롯한 기장군의회 전의원은 이날 오전 단식농성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사과했으며, 김윤홍 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사회단체 관계자 등 지역주민 20여명도 이날 단식농성장을 찾아, 김윤홍 위원장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기장군의회와 관련된 파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윤홍 위원장은 정관의 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혈압이 불안정하고, 기운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기장군의회 일부 의원은 경제, 안전, 도시개발 등 기장군의 중요한 정책을 비판 감시할 경제안전도시위원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에서 “다 드세요”, “좋은가요”, “싫어요”, “졌다”, “우성빈 가자” 등 상식 밖의 기표를 해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