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도 기장군의회 비판...사면초가 기장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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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도 기장군의회 비판...사면초가 기장군의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7.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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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성명서 통해 기장군의회 비판..."개원 이래 최악의 모습"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군의회에 대한 비판'에 기장군공무원노조도 목소리를 내는 등 기장군의회에 대한 비판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공무원노조는 7월 13일 성명서를 내고 "기장군의회의 비상식적인 갑질 행태에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성명서에서 공무원노조는 "2018년 개원한 제8대 기장군의회는 1995년 기장군의회가 개원한 이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년을 맞아 한층 성숙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기장군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실망을 넘어 절망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기장군의회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군민의 목소리에는 관심도 없이 서로의 세 불리기에 급급해 상대방의 이야기에는 귀를 막고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는 아수라장이 된지 오래"라면서 "급기야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볼 수 없는 "다 드세요", "싫어요" 등의 문구를 투표용지에 기재해 조롱한 것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욕보인 행위로 군민에게 위임받은 신성한 권리를 내팽개친 군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정활동을 목적으로 기장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정자료를 무단으로 언론에 제보하고, 유튜브에 유포해 기장군 800여 공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막말과 폭언으로 인격을 모독하고, 협의와 자체감사 등을 통해 시정할 수 잇는 사안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등 기장군 공무원들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에 낙서한 군의원의 대군민 공개사과와 의정활동 목적으로 제출받은 의정자료를 무단 유포 방지, 공무원에게 막말과 폭언으로 인격을 모독하고 고소고발을 남발, 범죄집단으로 매도한 군의원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투쟁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기장군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지만 기장군의회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다. 

'집행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나름데로 해왔다는 시각인데, 실제 몇몇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기장군의 예산집행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 집행부인 기장군의 아니라한 업무처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제8대 기장군의회가 고조되는 비판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렴해 다시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공무원노조가 7월 13일 발표한 성명서 모습.
△기장군공무원노조가 7월 13일 발표한 성명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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