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상태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6.28 22:38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렘데시비르, '3상'
코로나19 예방 위한 상용화된 백신 '無'  
식약처,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진행상황 발표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국내에서는 13종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은 2개종이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리어드사이언슨코리아 유한회사가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는 3상 시험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상 시험은 많은 환자에게 투여해 안정성 및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단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은 6월 26일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실개발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식약처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치료제 임상시험 13건을 개발 단계별로 살펴보면, 3상 임상시험은 2건이었으며, 2상 임상시험 4건, 연구자 임상시험 7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로는 클레부딘(2상,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로 기허가), 피라맥스(2상, 신풍제약, 말라리아치료제로 기허가), EC-18(2상, 엔지켐생명과학), 나파모스타트(2상, 종근당, 항응고제로 기허가)등이 있다. 

백신 임상시험은 2건은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한 백신으로는 GX-19(1/2상, 제넥신)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6월 26일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중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면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사용 및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국내외에서 공개되고 있는 덱사메타손, 히드록시클로르퀸 등의 치료정보와 관련해 의견을 내놨다. 

'덱사메타손' 최근 영국의 임상시험에서 ’덱사메타손‘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성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중증‘ 환자에 한정해 의사가 환자상태를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히드록시클로로퀸'은 올해 6월 국제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