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가 아닌 살아가는 삶...‘행복한 독종’
상태바
살아있다가 아닌 살아가는 삶...‘행복한 독종’
  • 서옥희 시민기자
  • 승인 2020.06.20 11:46
  • 댓글 0
  • 조회수 2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시형 저, 리더스북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세상, 달라졌다!” 
모 자동차 회사 시니어 모델의 광고를 봤다. 처음엔 낯설어 놀랐다. 다시 봤을 땐 신났다. 가슴이 뛰었다. 
‘맞다, 맞어! 저거야!’  
‘시니어들이 저렇게 살아야 해’ 
맞장구를 쳤다. 
노년의 광고 속 여성 모델은 주부와 어머니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와 가치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노년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70세를 향해 달음박질 하고 있는 내가 비록 광고 속 차를 탈 여유는 없었지만 시니어 이미지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신이 났다. 
‘행복한 독종’(이시형저, 리더스북)은 부정적인 사회 통념과 맞서라!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라! 고 확성기를 대고 고함치는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인 저자는 달라진 라이프사이클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남은 미래를 똑똑하게 설계하라고 말한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건강, 공부, 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인생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젠 인생 다 살았다 머지않아 요양병원에나 들어갈 준비나 하는 이들에게 왜곡된 자화상, 왜곡된 사회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고령화 사회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이유를 제시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뇌는 쓸수록 똑똑해진다는 말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우리시대의 시니어들 잠재력은 무한하다. 인간관계가 넓은 만큼 사회력도 강하다. 연륜으로 쌓인 네트워크의 힘은 또 어떤가. 감성지능 EQ는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 
‘나이 때문에’ 배움과 도전을 포기한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근육량이 줄어도 근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체력 저하는 나이 탓이 아니라 게으름 탓’, ‘나이 들수록 오히려 면역기억은 축적된다’, ‘노화는 선택, 지연하고 예방하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대하다 보면 힘이 불끈 솟아난다. 
노인복지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저자의 이같은 주장을 증명하는 것 같다.  
노련한 경험, 지식, 기술에 젊은이의 체력이나 새로운 감각, 아이디어를 접목해보자. 질적으로 다른 노동력으로 서로 협력, 상호 보완할 때 노동의 질도 높아지고 생산성, 일자리도 늘어나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건강과 공부, 일, 사회생활 전반에 내 인생을 관리해야겠다. ‘살아있다’가 아닌 ‘살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시대의 변화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공부하는 독종’을 넘어 ‘행복한 독종’이 되어야 할 시점이다. 
광고 속 시니어들 행복한 모습에 부러워하며 맞장구만 칠 것인가? 아니, ‘세상, 달라졌다’를 삶을 통해 보여줄 것인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