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소식] 법제사법위원장 여당 단독 선출...통합당, "유례없는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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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소식] 법제사법위원장 여당 단독 선출...통합당, "유례없는 폭거"
  • 온라인팀
  • 송고시각 2020.06.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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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타임스/온라인팀>=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당 단독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헌정사상 최초의 상임위 강제배정은 의회독재이자 폭거"라고 반발했다.
 
6월 1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중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야의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윤후덕 의원이, 외교통일위원장에는 송영길 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민홍철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에는 한정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원이 소속될 상임위를 강제로 배정하고 상임위원장을 여당 단독으로 선출하겠다는 것은 1948년 제헌국회 이후 유례없는 폭거다. 30년 협치 전통을 짓밟고 헌정사에 영원히 오점을 남길 의회독재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 득표율 49% 표심만 옳고 미래통합당 득표율 41% 민의는 짓밟아도 되냐"면서 "이제 국회의장이 여당 눈치를 보며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마음대로 상임위에 배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린다면 헌정사에 두고두고 비판받을 ‘나쁜 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3년 전 ‘나라다운 나라’를 말하며 집권했다"면서 "그들이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에 ‘국회다운 국회’는 없는 거냐"고 항변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표결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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