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예술인들도 온라인 발표회...마음 어루만지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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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예술인들도 온라인 발표회...마음 어루만지는 예술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5.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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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심포니오케스트라, 정관소년소녀합창단 등 온라인 발표회
무대 대신 온라인...형식은 바뀌었지만 마음 어루만지려는 노력은 여전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바이러스 장기화사태에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기장 예술인들의 노력이 '온라인 발표회'로 이어지고 있다.

정관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1일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챌린지 음악회'를 개최했다.

단원들은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금단로에 위치한 부르노콘서바리토 부산캠퍼스 학원에 모였다.

단원들은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를 연주한 뒤 연주 영상을 공유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방역관계자와 의료진,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연주할 때는 진지한 표정이었지만 서로를 겪려한다는 생각에 표정은 밝아보였다.

정관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온라인 챌린지 음악회로 시민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연주곡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발표회로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합창으로 전한 정관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이승우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관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온라인 챌린지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함종윤 작곡가와 최유진 소프라노.

함종윤 작곡가와 최유진 소프라노는 '하이얀 눈물꽃'을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활동해온 함종윤 단장이 작곡하고 최유진 소프라노가 작사한 이 곡은 가곡의 선율에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함종윤 작곡가와 최유진 소프라노는 정관에서 예드림 찬양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연 때마다 울림을 선물해 온 정관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승우) 단원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영상에 스승의 날 노래를 담았다.

노래 뒤에는 스승에 대한 감사를 직접 표현하기도 했다.

합창단 관계자는 "지쳐있을 많은 분들을 위해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힘을 모으게 됐다"면서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가 생활문화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어루만져 주려는 기장예술인들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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